어제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와인 강의를 마치고

뒷풀이 때 마셨던 와인 리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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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비욥이였고 대체로 가성비가 모두 좋았던 와인들이라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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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밀리아 토레스 그랑 코로나스 스페셜 에디션 까베르네소비뇽 16 (스페인>페네데스)

- 까베르네소비뇽 85%, 뗌쁘라뇨 15% 블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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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첫느낌은 맵지않은면서 약간 매운맛이 느껴지는 전형적인 데일리급 구대륙 와인이였습니다.

일단 구대륙인건 알겠고.. 색감을 보니 투명하지 않아서

산죠베제, 피노누아, 네비올로는 아닌건 알수 있고 그렇다고 또 너무 진하지 않아서

쉬라즈, 말벡도 아니겠거니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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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까쇼, 메를로, 뗌쁘라뇨정도로 품종이 집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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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은 분명 보르도의 매운맛이라

1차적으론 보르도 좌안이지 않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맛이 부드럽고

약간의 단맛이 나는 잼, 붉고 검은 계열의 작은 과실들이 연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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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쉬도 깔끔하게 떨어지고 어느정도 위클리급의 우아함도 느껴졌습니다.

아.. 그렇다면... 좌안보단... 우안쪽이겠구나 싶어서

생떼밀리옹지역 17,18빈티지 , 메를로 메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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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정답은 스페인 까쇼 메인에 뗌쁘 블랜딩에 16이네요 ㅎㅎ

가격은 더 놀라웠습니다.

백화점 가격으로 4.5만원은 될줄 알았는데... 단돈 2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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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도 16이라 지금 마시기 딱 좋습니다. 별로 브리딩도 필요 없고

온도만 16도 정도로 맞춰서 드시면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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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와인이다보니 맛이 향을 못따라가긴 하지만

가격대비 아주 만족스러울만한 향기를 보여줘서 기분좋게 마신 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