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필립 르끄레르 부르고뉴 레 봉 바통 19 및 2가지 와인 후기
최근에 테이스팅한 특이한!?와인 시음평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3병중에 1병만 좀 특이!? 합니다 ㅎㅎ
전부 블라인드로 테이스팅 했습니다.
도멘 필립 르끄레르 부르고뉴 레 봉 바통 19 (프랑스>부르고뉴)
- 피노누아 100%
와아~ 이거 예전에 21년 12월 정모때 제가 준비한 와인이네요ㅎㅎ
약 1년 반만에 다시 만났고 빈티지는 13에서 19로 바꼈습니다.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ㅠㅠ
호주 쉬라즈라고 했습니다 ㅋㅋㅋ
부르고뉴 피노를 호주 쉬라즈라고 하다니... 이렇게 편견이 무섭습니다.
(페이크로 호주 쉬라즈 병을 보여주셔가지구... ㅠㅠ)
항상 블라인드 할땐 진짜 페이크!?들을 다 무시하고
딱 와인 자체만 봐야 합니다 ㅎㅎ
하지만 호주 쉬라즈라고 할만큼 색도 진하고
맛도 진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흑화한 쥐브레샹베르탱 정도라고 할까요 ㅎㅎ
실제로 이 도멘이 쥐브레 샹베르탱을 잘 만들었던걸로 기억에 남네요.
19빈은 아직 너무 영하니 최소 1~2년은 뒤에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상어의 별점은 4.0/5.0
모레이 코피네 샤샤뉴 몽라셰 비에이 비뉴 21
(프랑스>부르고뉴>꼬뜨도르>꼬뜨드본>샤샤뉴 몽라셰)
- 피노누아 100%
크으.. 놀랍게도 샤샤뉴 몽라셰의 피노누아 입니다.
사실 비교적 최근에 뫼르소의 레드를 맛봐서.. 지나가는 말로
블라인드 답을 찍던 도중에 그맛과 비슷한 맛이 난다고 했는데
결국엔... 아... 제가 뭐라고 했더라... 호주 피노누아!? 정도라고 했습니다.
되게 특이한 와인 준비하셨다고 하셔가지고 ㅋㅋㅋㅋ
그래도 피노는 맞췄네요.
개인적으로 뫼르소 피노보단 샤몽의 피노가 더 낫네요 ㅎㅎ
다소 생소한 맛이긴 한데..
색감이나 맛이 여러모로 피노 같긴 합니다.
근데 왜... 샤몽에서 피노보다 샤르도네를 더 많이 만드는지 알것만 같은 맛이긴 합니다 ㅎㅎ
약간 포도줄기향이 나면서 좀 뭐랄까... 향과 맛이 좀 어색하다고 할까요!?
근데 또 이게 어색한게 또 매력으로 다가와서 참 재밌게 마신 와인입니다.
상어의 별점은 4.1/5.0
도멘 데 보스께 지공다스 99 (프랑스>론>남부론>지공다스)
- 그르나슈 70, 쉬라 20, 무르베드르 10 블랜딩 (아마도!?)
역시나 블라인드로 마셨고 저의 첫번째 대답은
생떼스테프 98~99년산 정도라고 찍었습니다.
나라, 빈티지는 맞고 품종이 틀렸다고 해서 재도전 했을땐
제가 CDP 정도라고 했던가!? ㅎㅎ
이날 회식에서 쏘맥, 소주, 양주도 한잔 마신 뒤에 마셨는데도
와아~ 너무 잘 익었고 맛있어서 감탄하면서 마셨습니다.
(진짜 맛있는 와인을 마시면 술이 깹니다 ㅋㅋㅋㅋ)
네이버 검색해보니 맛이 간 상태라고 평이 있던데
적어도 제가 마신 와인은 상태가 정말 좋았고
가격의 최소 2배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와인입니다.
사실 여기 판매처에서 와인을 사 본적이 없는데
이제 저도 한번씩 사봐야겠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게한 와인입니다.
잘익은 짜지 않은 달달한 오래 묵힌 간장, 기분좋은 가죽향을 필두로
저문 고추, 젖은 흙, 낙엽등이 연상됩니다.
그래서 전 당연히 보르도라고 생각했고 마을이 있다면
생떼스테프라고 생각했는데 지공다스였네요.
제가 와인 경험 10년 넘게 마신 지공다스가 몇개 되지는 않을테지만
확실히 감동을 준 지공다스 입니다 ㅎㅎ
만약 이 와인이 뜬다면 바로 구매할것 같습니다 ㅎㅎ 가격은 놀랍게도!?
5~6만원 이였던것 같습니다.
상어의 별점은 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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